안단테 3집 - My Love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듣기 힘든 연주곡으로 이루어진 앨범이다.
물론 그룹 맴버도 모두 우리나라 연주자다.
그룹 맴버나 그룹이 결성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말이 길어지겠지만 그런거야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니 일단 제외하도록 하고.. - 사실은 전에도 한번 언급했지만 그런거 가지고 서핑하기 귀찮다...^^ -
연주곡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앨범이다..라고 하면 머리에 스치는것이 영화음악, 재즈앨범 정도가 아닐까~~ 하지만 안단테는 좀처럼 듣기 힘든 뉴에이지 앨범이다. 뉴에이지는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는데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말이 많았다. 그 당시 조지 윈스턴의 December 앨범이 대박을 치면서 뉴에이지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질 무렵이었다. 나와 친한 - 음악도 나름대로 좋아하고 많이 듣던... -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뉴에이지가 이단적이라는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는 어이없는... 물론 지혜롭게(푸하하) 나는 조용히 자리를 떴다... 거기서 말해봤자 싸움밖에 더 하겠나... - 뉴에이지의 배경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도 없고 아는것도 없다..ㅎㅎ 뭐...이쯤에서 각설하고...
안단테의 앨범은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앨범이다. - 이런 말을 할때마다 웃긴다 내가 이런 말해도 되나~~ 푸하하 .. 하긴 개나 소나 자아 표출이라며 이런 저런 잡설 늘어놓는 맛에 사는 시절이긴 하지만.. 아... 오늘 왜 또 이렇게 씨니컬한가.. 쩝 - 전체적인 맴버들의 앙상블도 좋고 감성의 뭍어남도 좋다. 앨범 좀 팔리라고 넣었다(?.. ㅋㅋ)고 여겨지는 몇몇 가요풍의 곡이 옥의 티라면 틸까... 좋은 B.G.M.앨범 혹은 뉴에이지 앨범을 원한다면 한번쯤 들어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 근데 이 앨범 라디오, TV 등에서 B.G.M.으로 곧잘 사용된다. 이런 점이 앨범을 여러차례 들었으나 곡 제목을 기억못하게 하나부다..크크크... 비겁한 변명이다...흐흐
안단테의 앨범을 들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원래 B.G.M. 풍의 음악을 듣게 되면 딴 생각을 하게 된다. 흐흐...
씨넷이 조사·발표한 자료를 보면 MP3가 음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란다.. 그 동안 음반업계가 주장하는 바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발표다. 물론 씨넷은 IT관련 뉴스사이트이니 아무래도 IT 편을 들수있다고 볼수있겠지만 전혀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MP3가 아니라도 음반을 사는 사람.. 음반시장자체가 급속하게 축소되고 있다는 건 사실이다.
언제부턴가 음악이란 장르가 차지하는 위치는 우리가 예전에 음악을 즐기던 시절의 위치가 아니다. - 이거 말이 무지 어정쩡하다... 흐흐 - 다시 좀 쌔게 말하자면 음악을 순수하게 음악으로 소비하려는 사람은 이제 없다는거다. 다시 더 까놓고 말하자면 영상이나 공연의 완성도를 높히는 B.G.M.의 영역이 이제 유일하게 음악이 독점적으로 가져갈수있는 포지션이라는 말이다. 어짜피 많은 사람이 음악을 즐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 괜히 이상한 소리를 꺼낸듯...ㅋㅋ 그만해야지...
어찌되었든 간에 Video가 죽인건 Radio star만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