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2

크리스마스는 한참 지났지만...

크리스마스도 오래 지났지만 그 후로도 꽤 오랬동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계속 방송됐다. '아이리스'에 이어서 '추노'까지 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바람에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지만 꽤나 괜찮은 드라마였다. '아이리스'가 싫어 채널을 돌리던 어느날 우연히 '발견'된 드라마였다. 어린 아이들(고등학생)이 나오는 드라마였는데, 내가 그 또래 아이들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유난히 좋아하는 면이 있긴 하지만, 뭐랄까... 아이들이 던지는 대사가 심상치 않다고 해야할까... 잠시동안 봤던 플롯들이 만만치 않아 보였다고 해야할까... 드라마를 보고 부랴부랴 검색을 했었다. 역시나.. 이경희 작가의 드라마였다. 최문석 PD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긴 할텐데... 내가 이 PD 드라마는 별로 본게 ..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 / 박신우 감독

영화를 보기 전까지도 영화에 대한 기대는 전혀 없었다. 단지 한석규님은 왜... 또... 형사를 한다 했을까.. 하는 생각정도.. 배역을 선정하는데 그렇게 신중한 사람이 또 형사를 하는 것에는 무슨 이유가 있겠지.. 싶기도 하면서... 원작을 본 사람들의 아쉬움에 대한 의견은 많으나, 영화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다. 오히려, 스릴러와 러브스토리가 서로 겉도는 느낌이 든다는 아쉬움. 그것은 손예진이 원인일지도 모르겠고... 뭐.. 그렇다고 해서 '못했다~~'라는 건 아니고.. 아쉽다는 것. 잘 할수도 있는데... 뭔가 이해할 수 없었던 감정이 있지 않았나 싶은... 혹은 너무 복합적인 인물을 시도한 것은 아닐까 하는... 한석규, 고수 등의 열연에 비하면 너무 어정쩡하더라는... 손예진에 비하면 고수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