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 - 돈 주앙과 몰리에르 관람한지는 꽤 지났는데 그동안 정리하기 귀찮아서 던져두고 있었다. 워낙 좋은 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궁금함때문에 보러갔는데, 역시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다. 아마도 내가 본 무용공연중에 가장 무거운 주제를 가진 공연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보러가기 전에 아니 이런 이야기를 무용으로 하겠다고.. 이거 참 난해하겠군.. 싶었다. 뭐, 역시나.. 생각했던 것처럼 쉬운 공연은 아니었다. 하지만 생각처럼 난해하지도 않았다. 언젠가 봤던 인터뷰 기사에서 영화 대부를 감독한 코폴라 감독이 이런 말은 한적이있다. 그 당시 모 영화제 심사위원장이었던 것 같다. "이 영화가 좋은 영화인지는 확실한데 얼마나 좋은 영화인지는 몰랐어요. 하지만 오늘은 알것 같군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