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여행자의 "환"(The Illusion) 강렬한 '이미지 연극'.. 이라.... 내가 최근에 봤던 공연들이 이미지가 강한 편의 공연들이었던 까닭에 이미지 강한 공연은 좀 쉬어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극단의 공연 하나 더보고 다른거 보자...로 결정이 됐다...^^ 근데 원작이 있단다...그게 셰익스피어의 맥베드라고 한다. 글쎄..그리 좋아하던 희곡은 아니였기에.. 내가 이거 읽어본 적은 있었나? 기억도 안나네.. 암튼.. 그렇다...^^ 내가 원작이 뭐냐 어쩌냐는 걸 얼렁뚱땅 대충 넘어가는데는 이유가 있다. 그게 별로 필요가 없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원작에서 살아있는건은 그저 줄거리뿐...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 원작은 서양작품이고 무대의 구성은 일본 카부키에서 차용한듯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