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고 싶을때(Gegen die Wand /Head on) - 파티 아킨 감독 2004년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 수상작. 사람들이 내가 영화를 무지하게 많이 보는 지 알고 있지만, 사실 나는 극장에서 말고는 영화를 거의 보지 않는다. DVD를 사기도 하지만 사놓고 본건, '나비'라는 문승욱감독의 영화 한편뿐이다. 나머지는 이미 극장에서 본 것들인데 언젠가, 이 다음에 내가 아주 늙어서 꺼내보려고 모아둔 거라고 보는 편이 맞을 듯하다. 그런데 이 영화는 무지하게 특이하게도, DVD도 아니고 비디오도 아니고 파일을 다운받은 것(이건 불법이지.. 이런건 안 한다..흠흠.)도 아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VOD서비스 해주는 것을 봤다. 송일곤 감독의 '거미숲'이 처음이었고, 이게 두번째가 아닌가 싶다. - 그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