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2

박쥐 - 박찬욱감독

메인 포스터는 아닌데, 이 포스터도 나쁘지 않네.. 박찬욱 감독이 박쥐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참 많이 기대했던 작품이다. 일단은 신부가 뱀파이어가 된다는 시놉시스가 주는 매력때문이었고, 김옥빈양이 배우가 될 것인가 하는 점이 두번째 이유였다. - 김옥빈이 나오는 영화는 거의 대부분 극장에서 봤다. 사실 이쯤 되면 김옥빈양의 티켓파워에 1장은 확실하게 넣어줘야하는 건 아닐지..^^ 개인적으로 언제나 아쉬움이 남아서.. 아~ 이거 참 아깝네.. 이런 게 남아서.. 뒤의 이유부터 말을 하자면, 이번에도 역시나 조금 아쉽네.. 였다. 박찬욱도 안되는 건 안되나 싶기도 하고.. 무엇인가 알수없는 어색함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흠.. 예전부터 목소리가 아닐까 싶었는데 - 허스키한 목소리 자체가..

친절한 금자씨 - 박찬욱 감독 (2005.08.05)

친절한 금자씨 - 박찬욱 감독 박찬욱의 두 마리 토끼 잡기는 계속해서 성공으로 갈 수 있을 것인가. 어쩌면 이것은 이번 영화를 볼때 가장 궁금한 것이었을 지도 몰랐다. 영화를 보면서 박찬욱이 조금은 친절해졌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대중의 지지도 받고 싶었는 지 모를일이다. 물론 다른 우리나라 영화에 비해 잔혹해 보이는 장면이 여전히 많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그 전의 박감독 영화에 비하면 그리 대단치 않은 장면들이 대부분이다. 사람은 항상 변해가지만 또 그렇게 쉽게 변할수는 없는 것도 사람이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보면 그런 생각을 한다. 이제는 '해는.. 달이 꾸는 꿈', '삼인조'와 같은 영화와는 매우 다른 영화를 만들어내는 듯한 착각을 할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같은 정도의 이야기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