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 - 세드릭 칸 감독 세드릭 칸 감독의 영화는 처음 보게 됐다. 요즘 새롭게 주목 받는 감독중에 하나라고 하던데, 역시 그럴 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단지 너무 나같아서 문제라면 문제라고 해야할까? ㅎㅎㅎ 사람이 가지는 이상 심리, 욕망, 집착 등을 다루는 데 일가견이 있다고 한다. 이번 영화도 역시 그런 것이었는데.. 사랑할수록 소유할 수 없는 어린 여자아이로 인해 거의 비정상적인 심리, 정서를 보이는 40대 대학교수의 이야기다. 영화를 보는 내내 주변 관객들로부터 나오는 웃음(아마도 비웃음이라고 해야 맞을것이다.) 빈정거림(아주 미쳐가는 구만..^^) 등등의 즉각적인 반응들이 더 재미있으면서도 더 마음아프던 영화다. 사랑을 하다 보면 이성적으로는 도대체 제어되지 않는 순간이라는 게 있다.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