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 홍상수 감독 - 기다리던 영화가 개봉을 했다. 홍상수 감독의 다섯번째 작품. 홍상수감독의 작품은 크게 변하지 않으면서 꾸준히 재밌는 이야기거리, 생각거리를 제공해주어 매번 기다리게 된다. 더구나 "생활의 발견"에서 무한한 발견을 했던 까닭에 더욱 더 기다렸던 영화다. 영화는 역시나 홍감독의 스타일을 지키면서 흘러간다. "이렇게하면 갔다온건지 모를거야.." 라는 김태우의 대사로 시작한 영화는.. 아직도 집에 안가고 부천을 서성대는 유지태를 보여주며 끝난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눈속임과 불확실한 기억사이에서 주인공들은 서성대고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그렇게 하면 아무도 모를 듯 주인공들은 시치미를 떼지만 우리는 다 봤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마음을 다시 잡고 있었다.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