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통해 작가 김훈씨의 인터뷰를 봤다. 김훈씨의 소설을 읽은 적은 없지만 간간이 봤던 글은 항상 인상적이었다. 딱 적절한 단어와 적당한 표현으로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할 줄 아는 작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이 소설을 쓰는 작가이든, 영화를 만드는 작가이든,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든.. 작가의 인터뷰는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의 인터뷰도 그랬다. - 물론 아직 온전히 한편의 소설을 읽은 적은 없지만 읽게 된다면 이해의 폭이 넓을 것은 분명하다. 새롭게 인식하고 깨닫게 된 부분들도 많았고 나는 참 '그 까이꺼 대충'하면서 살았던 부분이 많았다는 것에 부끄럽기도 했다. 역시 중요한건 어떤 현상, 사실에 대해 명확한 인식을 하고 그것에 대한 분명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