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2

M - 두번째이야기 (2008.01.20)

M - 이명세감독 (두번째 이야기) 1. 기억 금기라는 것은 그 시대에 한 한다는 전제가 있는 것일까? 예로 이것 저것 하지 말라는 금기를 넘어서곤 하는 사람들은 인구에 회자되기 마련이다. 그것이 어떤 의미이든 간에... 영화에서는 이런 금기가 있다. 왼쪽으로 움직인 카메라가 다시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혹은 그 반대로 오른쪽으로 움직인 카메라가 왼쪽으로 다시 훑으며 가는 것. 금기라고 한다. 사실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굳이 한번 지나간 자리를 다시 돌아와보여주는 게 그리 효율적이지는 않을게 당연하다. M은 이연희가 커피숍에서 강동원을 바라보는 장면에서(거의 첫 장면이었던 거 같은데..) 수차례 좌우로 카메라를 움직인다. 물론 테이크가 하나는 아니지만 하나인 것처럼 봐줬으면 하면서 하지 말라는 짓을 한다...

M - 이명세 감독 (2007.11.09)

M - 이명세 감독 2005년 형사의 다음 영화이긴 한데, 무척이나 오래된 느낌이다. 사실 오래된 느낌이 드는건 다른 이유가 아니라, 내가 형사를 보지 않아서인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생각된다. - 이명세 감독 영화 중에 유일하게 보지 않은 영화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그냥 어쩌다 보니 보지 않았다. 보고 싶긴했는데... 오랜만에 이명세 감독 영화를 보니 너무 즐겁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언젠가 이명세 감독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자기는 영화가 '시'라고 생각한다고.. 그래서 드라마와 달라야한다고.. 영화는 영화다워야한다고... 그런 면에서 보면 철저하게 자신의 스타일을 지키면서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몇 손가락에 꼽을 만한 감독이 아닌가 싶다. 그것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