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 이명세감독 (두번째 이야기) 1. 기억 금기라는 것은 그 시대에 한 한다는 전제가 있는 것일까? 예로 이것 저것 하지 말라는 금기를 넘어서곤 하는 사람들은 인구에 회자되기 마련이다. 그것이 어떤 의미이든 간에... 영화에서는 이런 금기가 있다. 왼쪽으로 움직인 카메라가 다시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혹은 그 반대로 오른쪽으로 움직인 카메라가 왼쪽으로 다시 훑으며 가는 것. 금기라고 한다. 사실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굳이 한번 지나간 자리를 다시 돌아와보여주는 게 그리 효율적이지는 않을게 당연하다. M은 이연희가 커피숍에서 강동원을 바라보는 장면에서(거의 첫 장면이었던 거 같은데..) 수차례 좌우로 카메라를 움직인다. 물론 테이크가 하나는 아니지만 하나인 것처럼 봐줬으면 하면서 하지 말라는 짓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