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머리속의 지우개 - 이재한 감독 인터넷을 통해서 예고편을 보고 너무 가슴이 먹먹해서 보고 또 보고 했었는데.. 바빠서 극장을 가지 못하다가 조만간 극장에서 내려갈 것 같아서 부랴부랴 가서 봤다. ^^ 혹, 너무 슬프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을 하고 보러갔지만 역시 내가 걱정하던 상황까지 만드는 영화는 아니였다. 줄거리도 그렇고 소재도 그렇고 잘하면 참 멋진 영화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결국 적당한 선에서 관객과 타협을 한 멜로영화가 된게 아닌가 싶다. 기억을 잃고, 잃어가면 벌어지게 되는 시간의 엇갈림과 사람이 기억하는 순간에 대해 좀 더 치밀하게 들어갔다면 참 좋았을거 같은데.. 물론 그럼 한 100만명정도는 덜 들었을 지도 모를 일. 기억을 잃어가는 것을 두 주인공 모두 알게된 이후 야구장에 나눈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