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르토리스 부인의 사랑 - 엘케 슈미터 作 이야기는 고전적인 느낌이 다분한 데 풀어내는 방식을 새롭게 한 소설이다. 책의 광고 카피처럼 이 소설은 모든 극과 소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들을 위한 오마주다.^^ 굳이 모 신문의 서평처럼 보바리 부인이나 안나 카레리나나 테스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자르토리스 부인은 고전적인 여성상에 가깝게 서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번역서의 제목도 고전적이다. 마치 채털리 부인의 사랑같은..^^ 근데 원작도 그냥 '자르토리스 부인'인 듯 하다.) 첫사랑에 배신을 당하고도 잊을 수 없는, 지울 수 없는 낙인처럼 평생을 지고간다. 이제 뭐 더 새로울게 있겠냐는 나이에 찾아든 사랑에 모든 열정을 바친다. 흠.. 혹시 소설을 볼 사람들을 위해 더 길게 이야기하면 안되겠다..^^ 어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