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학 - 임권택 감독 진짜 오랜만에 극장에 갔다. 아마 거의 일년만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시사회나 초대권이 아니고 돈을 내고 간 걸로 치면 한 2년만 일지도 모르겠다. 거의 영화를 끊고 살았다는 말이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닌데... 그렇게됐다. - 뭐, 이런 이야기를 하면 결론은 뻔하니까.. 임권택 감독의 영화라 아무래도 극장에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대만큼의 영화였다. 하지만 몇몇 장면은 조금 갸웃하게 하던데.. 아마도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찬찬히 봐야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임감독님의 영화는 종종 그런게 있다. 그냥 심심하게 진행되는 듯 싶은데 뭔가 눈 여겨봐야만 알만한 퀴즈같은 게 숨어있는 경우가 있다. 봉준호나 박찬욱과 다른게 그런게 아닌가 싶다. -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