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미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히어로라고는 하지만 내 기억에서는 음울하고 고뇌하는 팀 버튼의 배트맨뿐이다. 배트맨 시리즈 이어지면서 나는 팀 버튼과 달라.. 라고 이야기하려는 노력은 많이 있었으나, 팀 버튼에서 완전히 벗어난 배트맨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다르다. - 역시 영화는 감독...^^ 지난 번 배트맨 비긴즈도 비교적 좋은 평을 받았던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한편으로는 그래서 비긴즈였구나 싶기도 하고... 팀버튼의 배트맨이 아니라 놀란의 배트맨의 시작이라는... 다크나이트의 원작자체도 배트맨 시리즈 중에 완성도가 가장 높은 단행본이었다는 평이 있었던 만큼 이야기가 흥미 진진하다. 절대자에게 번번히 좌절당하는 사람이 과연 어떤 태도를 취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