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교육 -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가 점점 좋아진다. 초기 작품을 보고는 그다지 좋아하는 감독의 리스트에 들어오지 못하는 감독이었는데.. '내 어머니의 모든 것' 이후에 - 아마도 악동이라는 수식어를 벗어던진것도 이즈음이 아니였나 싶다. - 세상을 바라보는 감독의 시선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단, 색감은 초기부터 열라 좋아했다. 원래 현란한 것을 좀 좋아하는 지라..^^ 이번 영화도 마찮가지로 기꺼이 알모도바르라는 이름만으로 극장을 갔다. 다른 어떤 정보도 없이.. 그냥 무작정.. 오랜만에 다시 욕망(?)이라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듯한.. 이유가 어떻든간에 금방 답이 나오는 법이 없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영화를 보고 한참을 생각하고 그냥 잊고.. 그렇게 지내다 문득 어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