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본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시작되기 전의 설레임.. 그리고 첫 배우가 무대에 등장하는 순간.. 이 두가지가 내가 공연을 통해서 가장 즐기는 감정, 시간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공연내용이 엉망이어도 좋다는건 아니지만..^^ 이번 공연은 설레임보다는 불안함이 조금은 있는 공연이었다. 과연 내가 즐겁게 볼수있을까에 대한 불안함.. - 이것도 어떻게 보면 설레임일지도 모르겠지만..ㅎㅎㅎ - 하지만 첫 무용수가 무대에 등장하는 순간에 불안감은 나가라고 기대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기대가 실제로 확인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처음에 이거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 낯설던 공연은 - 다른 이유에서가 아니라 이게 뮤지컬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발레도 아닌것이.. 그냥 선정적인 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