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2

행복 - 허진호 감독 (2007.10.05)

행복 - 허진호 감독 변치 않겠다는 새빨간 거짓말! 포스터 카피를 만든 사람이 참.. 싫은 순간이었다. 허진호 감독의 이전 영화들을 보고도 저런 카피를 메인으로 쓰고 싶었을까. 뭐, 그것도 장사 되라고 넣은 거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다만... 순간순간 떠오르는 기억의 단편들... 박인환(허진호감독의 영화에 나름 단골 배우다)이 그런 대사를 한다. "내가 담배를 24년 피웠다. 내가 담배를 왜 피우는 지 알아? (극중 박인환은 폐암이다.) 내가 담배를 피워서 후회도 많이 했거든.. .... 근데.. 후회 안 하려고 펴.. .... 뭔 말인지 모르겠지?" 뭔말인지 모를 사람 많을 만한 대사다. 그런데 영화가 중반으로 넘어가기 전까지도 난 이 대사에 멍해져서 되뇌고 되뇌고 했다. 후회도 많이 했는데... 후회 ..

너는 내운명 - 박진표 감독 (2005.10.10)

너는 내운명 - 박진표 감독 영화를 본지는 꽤 시간이 지났는데 요즘엔 몇 줄 쓰는 것조차 어찌나 귀찮은지... 이제는 본 사람도 많을 듯하고, 관련된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무성하다. 실제 주인공들의 삶은 어떠어떠한데 영화에서는 이러이러하다는 둥.. 감독이, 혹은 제작자가 사기를 친다는 둥.. - 대부분 새로 생긴 옐로우 매체에서 한번 떠보려고 작정하고 쓰는 기사로 보이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사실 최근에 인터넷에 오르는 기사나 덧글에 대한 짜증이 극에 올라와 있어 좀 민감한 건 사실이다.^^) 영화이야기를 해야지.. 자꾸 짜증나는 어떤 이야길 하려고 그런다.. 흠.. 영화가 어땠는가 하면..^^ 영화를 보고 난 후 포스터 파일을 다운 받으며 새삼 포스터를 유심히 바라봤다. 유난히 내 눈을 끌었던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