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고 기다리다 본 만큼 즐거웠던 영화. 웬일로 예상보다 오래 상영한다.
역시 팀 버튼은 팀 버튼이다.
혹자는 인종차별적인 시각이 있다고 하며, 제국주의자들의 논리도 숨어있다고도 한다. 파르르~ 할것까지야 없지만, 굳이 그렇게 보자면 뭐...
봐야할 시기를 놓쳐 매우 늦게 봤다. 못 보는 지 알았다. 봤는데... 그렇게 하면서까지 봤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조금 들긴 한다.
여전히 장진 감독의 이야기는 연극적인 요소가 많으나 대사는 빛난다.
그래서 '박수칠때 떠나라'는 연극무대에 다시 오르는 날을 기다리기로 하고 보지 않았다.
늙지도 않는 우디 앨런. 아니 늙어도 입만은 청춘인 우디 앨런이 맞겠다.
어찌나 변함없이 수다스러운지.. 한편으로는 저런 연기는 누구도 못할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전처와 비즈니스 파트너로 처음 독대를 하는 상황은 거의 쓰러질뻔했다. - 의자에 앉아서 봤기에 망정이지.. (이거 우디 앨런 스럽지 않나? ㅋㅋ) -
헐리우드 엔딩이라는 제목 답게 영화는 해피엔딩이다.
영화를 해피엔딩으로 만든 프랑스에 나 역시 박수!!
참, 좋은 영화들이었음에도 내가 너무 쓰기가 싫어서 이렇게 한꺼번에 묶여버렸다.
좀더 시간이 흘러 쓰고 싶다는 생각이 나면 분리를 해서 다시 쓸지도 모르겠다.
세편을 묶어버리고 나니 웬지 이런 바보짓을 하고 싶은데..
세편중엔 '헐리우드 엔딩'이 최고. 전성기가 지난 우디 앨런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다. 뭐.. 개인 취향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