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4

노리플라이 No Reply - Road

음악조차 찾아듣지 못하는 요즘 친구녀석이 어둠에 빛을 전해주듯 전달해준 앨범. 그것이 바로 노리플라이의 첫 앨범 Road. 요즘 자주 사용하는 용어로 웰메이드 앨범이라고 해야할까.. 신인답지 않은 곡과 편곡, 연주 등으로 귀를 즐겁게 만들어준다. 단, 신인이 신인답지 않다는 것이 장점만은 아니라는 것. 그렇다고는 해도 여전히 좋은 미덕을 많이 가진 곡으로 가득한 앨범이다. 소위 말하는, 후크송의 유혹에서도 꿋꿋하게 자기가 가진 색을 보여주는 배짱(?)이 더욱 그런 생각을 한다. 사실 배짱인지 이게 가장 잘 할수있는 것이라 그것을 선택한 것인지는 알수없는 일... 농담...ㅋㅋ 몇몇 곡에서는 최근 국내 가요에서는 듣기 힘든 대규모 편성에 훌륭한 스트링까지 나온다. 내공이 만만치 않음을 증명하는 곡. 그래도..

우연의 음악 2010.04.10

Toy 6 : Thank you - 토이 (2007.12.04)

Toy 6 : Thank you - 토이(Toy) 유희열이 돌아왔다!! 뭐, 우리 또래한테야 설명이 필요없는 친구겠다. 이번 앨범은 Thank you란다. 그래서인지 작정하고 나이 먹은 친구들을 위한 노래들을 준비해주었다. 감사하게도 말이다. 결국 Thank you는 유희열이 우리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다시 한번, 오랜만에 돌아와서 Thank you라고 말해야하는 상황이 되는 셈. 기존의 토이 객원가수들 이외에 눈에 띄는 친구들이 몇 보인다. 그 중에 단연 눈에 띄였던 친구는 '이지형'. 나의 게으름으로 인해 그의 음악에 대해서는 글을 쓴 적이 없긴한데, 올해 초였던가.. 흥겹게 듣고 다니던 음악이었다. 젊고 고집있고 음악도 곧잘 하는 친구. 그런데 그가 토이에서 노래를 하다니.. 이제는 좀 알..

하림 2집 - Whistle in a maze (2004.12.09)

하림 2집 - Whistle in a maze 하림이라는 가수를 처음 접한건 토이의 앨범에서였다. 매우 끈적끈적한 느낌으로 노래를 맛나게 불러 이 친구는 뭐하는 친군가 했었다. 경력을 보면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 음악적인 타고난 재능이 엿보이기도 한다. 새삼 음악은 조기 교육이라는 얼토당토 않는 생각이...ㅋㅋ 아마 하림의 2집을 듣게된 건 2004년의 발견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몇몇 곡을 들으며 느꼈던 캘틱(Celtic)풍의 느낌에서 음.. 괜찮네.. 하고 말았는데 최근 차근차근 들어볼 기회가 있어 들어봤더니 그냥 우연히 들었던 것보다 훨씬 괜찮은 노래들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일랜드 민속악기를 좀 사용했다고 해서 캘틱풍의 음악.. 이런 건 좀 아니다. 그냥 이해하기 편하자고 잠시 언..

김연우 - 2집 연인 (2004.02.28)

김연우 - 2집 연인 토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김연우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거다. 김형중과 함께 토이의 음악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보컬리스트 중에 하나일것이다. 그의 2번째 앨범. 첫 앨범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사라진 것에 비하면 이번 앨범은 대중적으로 꽤나 성공했다. 토이의 분위기는 김형중 1집, 김연우 2집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어가는 듯... 마치 토이의 비정규 음반두개가 나온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것이 단순히 토이를 통해서 이들을 만났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물론 이들의 솔로 앨범에는 다른 작곡가들이 참여를 했다. 그러나 그들의 분위기가 점점 토이 객원싱어로 보여줬던 분위기로 고착되어가는건 아닌가하는 걱정이 드는건 사실이다. 이러한 걱정이나 우려는 일단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