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정 4

형제는 용감했다 - 장유정 작/연출

봤던 공연들을 정리하다가 보니 장유정 작가의 대단한 팬인듯 보인다. ^^ 흠... 팬이라는 인식은 없었는데.. 장유정 작가의 뮤지컬은 거의 다 본 셈이니 팬인지도 모르겠다. 형제는 용감했다는 뮤지컬로 만들어지기 전에 대본으로 봤다. 뭐랄까... 이전 작품들과는 좀 다른 밋밋함이라고 해야할까.. 그런게 있었다. 그렇지만 무대위의 형제는 용감했다는 대본과는 달랐다. 뮤지컬 특유의 재기발랄함, 화려함 등등.. 잘 짜여진 작품이었다. 역시 뮤지컬이나 희곡은 무대에서 봐야하는 걸까.. 아니면, 아직은 내공이 부족하여 내가 모르는 걸까.. 간혹 대본으로도 무대에서도 너무 좋은 작품들도 있는 데 말이다. 형제..는 모두 더블 캐스팅이다. 내가 본 것은 이석준과 김동욱 버젼. 위의 포스터와 같다. - 김동욱군을 보러 ..

오! 당신이 잠든 사이 - 장유정 작/연출

오래전부터 '좀 할인되는 표 없나~~' 하면서 기다리던 공연. 1111회 공연이라고 할인 예고가 나왔길래, 한달전에 예약했다가 봤다. 5월 12일 공연이었으니까.. 이것도 거의 한달이 된 리뷰군.. 쩝.. 요즘 게을러도 너무 게으르네..^^;; 하지만 다행스런건 아직도 공연중이라는거.. 그리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하지 않을까 싶다. 배경이 크리스마스라 따스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봄에도 좋을지 조금은 걱정됐지만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연말에..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하여 보면 더욱 감동적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일전에 장유정 희곡집에 대한 짧은 기록을 남겼던 것 처럼 공연보다 글을 먼저 봤다. 보면서 장유정작가의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고 조금 놀라기도하고.. - ..

오! 당신이 잠든 사이 - 장유정 지음 (20080522)

오! 당신이 잠든 사이 : 장유정의 뮤지컬 대본집 - 장유정 지음 요즘 뮤지컬을 좀 보내~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하게, 거의 한두편 본 기억 밖에 없는 사람이라도 매우 높은 확율로 장유정의 뮤지컬을 만나게 된다. 인지를 하든 못하든 간에... 그만큼 뮤지컬을 만드는 사람들중에 꽤 유명한 - 아마도 작가중에는 '가장'이라고 해도 괜찮을 법하다. - 사람이다. 뭐, 유명하다는 게 꼭 좋은 거냐.. 뭐 이런 식으로 딴지를 걸면 그건 나도 모르겠고...^^ 오! 당신이 잠든 사이 / 멜로드라마 / 김종욱 찾기 / 형제는 용감했다. - 이렇게 4편의 대본이 수록됐다. 3개는 뮤지컬, 하나는 희곡. 그러고보니 뮤지컬 대본은 뮤지컬 대본이라는 단어밖에 없나보다? 다른 용어가 있나... 흠.. 모르겠는데... ^^ 희곡..

뮤지컬 '김종욱 찾기' (20060807)

뮤지컬 '김종욱 찾기!' 요즘에 꽤 많은 관객을 불러모은 뮤지컬이란다. 가끔 광고를 통해서 보긴 했지만 내가 볼 일은 없지 않을 까 생각했었는데, 어찌어찌하여 보게 됐다. 뭐, 아는 사람이야 알겠지만 내가 한때는 뮤지컬이라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던 적이 있어서 소극장에서 뮤지컬 볼 일은 평생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사실 이번에 공연을 본 것도 근래 들어 소극장을 중심으로 부는 창작뮤지컬 붐에 대한 궁금증때문인 면이 있었다. 뭘 보러가는 걸까하는 것에 대한 궁금증. 김종욱 찾기는 그랬다. 이야기자체가 말랑말랑하고 재미난 것이라, 말 그대로 보는 동안은 별 생각없이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 (하하하, 별 생각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거지, 무슨 시비를 걸려고 삐딱하긴..) 오만석군의 여성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