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화제 4

산타스모크 - 눈뜨고 잠들기.^^ (2004.09.06)

산타스모크(Santa Smokes) - 크리스 발렌티엔, 틸 테러 감독 Pifan 2004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영화. 제브라맨이나 녹차의 맛등도 훌륭했지만 그것과는 좀 다른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기대는 별로 하지 않았지만, 제목에서 느껴지는 묘한 아이러니 같은 것이 있었다. - 영화는? 영화는 제목보다 훨씬 예술적이다. ㅋㅋㅋ 배우지망생인 주인공(틸 테러-공동연출이기도 하다.)는 각종 오디션을 보지만 변변한 역을 받지 못하고 결국 크리스마스 시즌에 산타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다. 하지만 산타분장을 하고 길에서 하는 아르바이트는 연기가 아닌 현실의 일거리일 뿐이고 담배를 피는 등의 일로 인해 아이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산타가 된다. 그러는 중 천사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자를 만나 로맨스는 시작이 되는데.....

2편 패키지 (2004.08.09)

남자들의 광기(Samurai Mad Fellow) - 이시이 조이 감독 저예산으로 제작되었다는 것. 영화와 관련된 기사를 보니 매우 독립적인 시스템으로 영화를 한 듯한 느낌이 드는 것. 딱 이 두가지 때문에 선택하게 됐던 영화였다. 음... 크게 기대를 하고 본것은 아니였지만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이 보였던 영화. 왜 영화로 만들었는가 하는 의문이 들던 영화. 보아하니 영화에 목숨건 듯한 느낌이라 왜 하필 이런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냐고 묻지는 않았지만 차라리 연극이라면 봐줄만 했을 법한..^^ 이야기를 푸는 방식과 형식 혹은, 스타일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것은 이 영화가 주는 미덕중에 하나. 자세한 시놉시스는 http://www.pifan.com/program/detail.as..

제브라맨 - 미이케 타카시 감독 (2004.08.08)

제브라맨(Zebraman) - 미이케 타카시 감독 국내에 꽤 되는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영화. 나름대로 컬트적인 감독인 듯하나 이전엔 한 편의 영화도 본적이 없었다. 사전 정보가 전혀 없었다는 말이지.. - 여기서 또다시..^^ 이제는 너무 게을러진 모습에 조금 화가 나기도 하고.. kino가 있었으면 그거 보는것만으로도 이정도는 아닐텐데..라는 막연한 생각도..ㅎㅎ - 이제는 모르는 감독이야기하는 것도 아무렇지도 않고, 주변에서 내가 모르는 뮤지션의 음악이야기를 해도 듣는 둥 마는 둥 한다.. 열정이란 놈도 이렇게 식어가는 모양이다. 영화는 지금의 나와는 전혀 다른, 그러나 나이는 나보다 많은 평범.. 아니 좀 상태 안좋은 교사의 이야기다. 즉, 나이는 먹었으나 열정은 살아 ..

나의 자살을 도와줘 - 소사폴 시리위와트 감독 (2004.08.04)

그 동안 정리를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정리를 못 한걸 시작이라도 해놔야할듯하다.. Pifan 2004. 첫 영화. 나의 자살을 도와줘(My Suicide) 얼핏 사진만 봐서는 홍콩 영환가..하는 생각을 할수도 있겠다. 이 영화는 태국 영화다. 그리 많은 태국 영화가 국내에 소개되진 않았지만 태국영화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말을 얼핏..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들었다. ㅋㅋㅋ 사실 생각해보면 태국영화를 본것도 매우 최근의 일이니 성장이 빠르다는 것도 맞는 듯하다. 영화의 시작은 좀 불안정하게 본 이유로(친구넘이 지각을 해서 겨우겨우 들어왔다.) 도입부에 대한 기억이 좀 약한게 흠이라면 흠이다. 영화는 도입부가 중요한데.. 특히 상업영화일수록... 어찌되었든, 영화의 내용은 대충 제목과 같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