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예사의 첫사랑 - 이윤택 연출
서커스 악극이란다. 음... 악극이라..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텔레비젼을 통해서 악극이란 것의 분위기를 보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직접보는 것과는 좀 다른 분위기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같은 것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텔레비젼의 느낌과는 다른 느낌인 것은 분명하나 이 장르가 아직도 유효한가에 대해서는 텔레비젼에서 볼때보다 더욱 회의적이 되었다는...
왜 이런 악극의 줄거리는 모두 소설 "상록수"같은 분위기를 풍기냐는 것은 흥미로운 점이었다. 좀 무거운 연극이 대체적으로 그렇긴 하지만 너무 직설적으로 주제를 이야기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금 나를 너무 무시하는거 아냐~~"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사사건건 줄줄줄 풀어서 주제는 확연히하고 긴장감은 모두 증발시키는...
이런 계몽(?)스러운경우가 있나..^^
물론 악극을 보러온 관객을 보다보면 그것도 이해가 안되는 바는 아니지만.. (사실 난 공연을 보러다니면서 이렇게 평균연령이 높은 공연은 처음이었다. 내가 오면 안되는 곳에 왔나 하는 민망함이...) 사실 그런 분들에게는 잘 풀어서 설명해주는것이 나쁘지만은 않았을 거다. - 어르신들을 무시하는것이 아니라.. 아무래도 이야기가 있는 것을 볼때는 젊을때보다 이해가 늦은 건 사실이니까...
하지만 만담은 여전히 유효하고.. 남철 남성남 두 콤비의 호흡도 여전하다..^^ - 나이와 다르게 만담이라는 것에 남달리 관심이 많던 젊은 시절을 보낸지라.. 만담에서 주고 받는 말장난은 묘한 매력이 있다. 만담을 잘 하거나 만담에 즐겁게 웃으려면 국어를 잘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즉, 속담처럼 주고 받는 은유와 상징속에 들어있는 의미를 정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어야 진짜 즐겁게 즐길수있다는거지.. 훌륭한 만담은 일종의 퍼즐풀기가 될수도 있다는 거다.. 또, 지나친 오버다..
공연이 끝나고 나올때 뭔지 알수없는 씁쓸함이 있었다.
서커스 악극이란다. 음... 악극이라..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텔레비젼을 통해서 악극이란 것의 분위기를 보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직접보는 것과는 좀 다른 분위기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같은 것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텔레비젼의 느낌과는 다른 느낌인 것은 분명하나 이 장르가 아직도 유효한가에 대해서는 텔레비젼에서 볼때보다 더욱 회의적이 되었다는...
왜 이런 악극의 줄거리는 모두 소설 "상록수"같은 분위기를 풍기냐는 것은 흥미로운 점이었다. 좀 무거운 연극이 대체적으로 그렇긴 하지만 너무 직설적으로 주제를 이야기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금 나를 너무 무시하는거 아냐~~"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사사건건 줄줄줄 풀어서 주제는 확연히하고 긴장감은 모두 증발시키는...
이런 계몽(?)스러운경우가 있나..^^
물론 악극을 보러온 관객을 보다보면 그것도 이해가 안되는 바는 아니지만.. (사실 난 공연을 보러다니면서 이렇게 평균연령이 높은 공연은 처음이었다. 내가 오면 안되는 곳에 왔나 하는 민망함이...) 사실 그런 분들에게는 잘 풀어서 설명해주는것이 나쁘지만은 않았을 거다. - 어르신들을 무시하는것이 아니라.. 아무래도 이야기가 있는 것을 볼때는 젊을때보다 이해가 늦은 건 사실이니까...
하지만 만담은 여전히 유효하고.. 남철 남성남 두 콤비의 호흡도 여전하다..^^ - 나이와 다르게 만담이라는 것에 남달리 관심이 많던 젊은 시절을 보낸지라.. 만담에서 주고 받는 말장난은 묘한 매력이 있다. 만담을 잘 하거나 만담에 즐겁게 웃으려면 국어를 잘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즉, 속담처럼 주고 받는 은유와 상징속에 들어있는 의미를 정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어야 진짜 즐겁게 즐길수있다는거지.. 훌륭한 만담은 일종의 퍼즐풀기가 될수도 있다는 거다.. 또, 지나친 오버다..
공연이 끝나고 나올때 뭔지 알수없는 씁쓸함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