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오면 - 류장하 감독
뭐랄까.. 최민식의 연기때문만은 아니였다고.. 분명 내가 이 영화를 보게된건 그것 때문은 아니였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민식의 이야기를 하지 않고는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기 어려운.. 그 만큼 최민식은 이제 그 존재가 큰 배우가 되어버린 듯하다.
사실 내가 이 영화를 보기로 결정한건 배우가 아니라 시놉시스를 보고 난 후였다.
실패한 트럼펫터가 시골학교 관악부지도교사로 부임한다..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영화포스터가 나오고 본격적인 홍보가 시작되면서 내 생각은 조금은 바뀌었다. 최소한 최민식을 보는것만으로도 내가 극장을 찾아갈만한 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뭐, 누구나 하는 생각이겠지만...
이룰수없는 꿈에 대한 헌사. 혹은, 그가 나이를 먹으며 새롭게 꿈꾸기까지..라고나 할까..^^
꿈이란것은 언제든 꿀수있는 것이고 꿈을 가지고 산다고 해서 세상살이가 힘들어지는 경우는 별로 없을 거다. 그렇지만 꿈을 가진다는것만으로 세상에서 제대로 살아간다는것이 어려운 사람들도 분명 있긴할테지. 그런 사람들의 새롭게 꿈꾸기..
혹, 사람들은 영화의 엔딩이 이제는 꿈을 포기하고 남들이 말하던 생활속으로 들어가는것이 아니냐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분명 현우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한거다.
나도 이제 다른 사람들하듯이 하면서 살수있을거라는 현실적인 꿈. 현실적인 꿈을 이루는 것은 몽상속의 꿈보다 쉬울거라는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그 옆에 지원군을 두고..
그는 갈듯한 봄날을 잡아서 꽃피는 봄을 맞이하는 걸까? (감독의 말로는 봄날은 간다의 결론이 싫어서 자기는 그런게 싫어서 그것에 대한 답가.. 비슷한것이었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의 봄은 꽃이 필까?
너무 비관적인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꽃피는 봄 역시 봄날이 가듯 그저 찰라일 뿐이라는것... 그렇게 잡고 싶은 꿈이나 시간, 봄도 꽃피는 시절이 있을 뿐이라는것.
사실 감독도 이런 사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된다. 적어도 그의 인터뷰에서 이미 찍었던 시퀜스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면 그렇다는 생각을 한다. 근데 편집하면서 들어냈다고 한다. 적어도 내가 그게 맞아.. 혹은 그런게 들어가면 좋았을텐데.. 하는것은 모두다.
아마도 감독도 엔딩의 현우처럼 새로운 꿈을 꾼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렇게 피곤한 인생은 피해가면 좀 보기에 좋지 않을까하는.. 그렇게 하면 조금은 더 관객이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어려운 시간을 넘어, 고심끝에 만든 좋은 작품을 폄하하고자 하는 생각은 없음. 개인적으로 좀 많이 아쉬웠다는 것뿐..)
나도 나이를 먹어가지만 나이를 먹으면 점점 세상과 적정선에서 타협하고 싶은 생각이 불뚝불뚝 올라온다. 어쩌면 불혹(不惑)이라던가, 지천명(知天命)이라던가 하는 말도 다 그런것을 염두한 이야기가 아닐까... 예전같은 열의도 없고, 세상살이 뜻대로 되는게 없음도 알고, 적당히 포기도 하고 사니 불혹할수도있고 지천명할수도 있고 이순(耳順)하기도 한거지..
이렇게 생각하니 참 서글픈 영화네..^^
P.S. 영화를 보면서 내내 유영길 촬영감독이 얼마나 뛰어난 분이셨나 하는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민식의 연기도 좋고.. 다른 조연의 연기도 뛰어나고.. 장신영의 출연에 대한 기대가 많았던 것도 사실인데.. 가능성을 타진하는 선에 마무리를 해야할듯. (사실 개인적으로 포스트 심은하로 꼽는 몇명의 여배우중에 하나..ㅋㅋ) 다른부분으로 할말이 많은 영화이긴 한데.. 오늘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 술 마시며 한 이야기들도 영 꿀꿀하고 말이지... 쩝..
뭐랄까.. 최민식의 연기때문만은 아니였다고.. 분명 내가 이 영화를 보게된건 그것 때문은 아니였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민식의 이야기를 하지 않고는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기 어려운.. 그 만큼 최민식은 이제 그 존재가 큰 배우가 되어버린 듯하다.
사실 내가 이 영화를 보기로 결정한건 배우가 아니라 시놉시스를 보고 난 후였다.
실패한 트럼펫터가 시골학교 관악부지도교사로 부임한다..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영화포스터가 나오고 본격적인 홍보가 시작되면서 내 생각은 조금은 바뀌었다. 최소한 최민식을 보는것만으로도 내가 극장을 찾아갈만한 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뭐, 누구나 하는 생각이겠지만...
이룰수없는 꿈에 대한 헌사. 혹은, 그가 나이를 먹으며 새롭게 꿈꾸기까지..라고나 할까..^^
꿈이란것은 언제든 꿀수있는 것이고 꿈을 가지고 산다고 해서 세상살이가 힘들어지는 경우는 별로 없을 거다. 그렇지만 꿈을 가진다는것만으로 세상에서 제대로 살아간다는것이 어려운 사람들도 분명 있긴할테지. 그런 사람들의 새롭게 꿈꾸기..
혹, 사람들은 영화의 엔딩이 이제는 꿈을 포기하고 남들이 말하던 생활속으로 들어가는것이 아니냐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분명 현우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한거다.
나도 이제 다른 사람들하듯이 하면서 살수있을거라는 현실적인 꿈. 현실적인 꿈을 이루는 것은 몽상속의 꿈보다 쉬울거라는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그 옆에 지원군을 두고..
그는 갈듯한 봄날을 잡아서 꽃피는 봄을 맞이하는 걸까? (감독의 말로는 봄날은 간다의 결론이 싫어서 자기는 그런게 싫어서 그것에 대한 답가.. 비슷한것이었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의 봄은 꽃이 필까?
너무 비관적인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꽃피는 봄 역시 봄날이 가듯 그저 찰라일 뿐이라는것... 그렇게 잡고 싶은 꿈이나 시간, 봄도 꽃피는 시절이 있을 뿐이라는것.
사실 감독도 이런 사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된다. 적어도 그의 인터뷰에서 이미 찍었던 시퀜스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면 그렇다는 생각을 한다. 근데 편집하면서 들어냈다고 한다. 적어도 내가 그게 맞아.. 혹은 그런게 들어가면 좋았을텐데.. 하는것은 모두다.
아마도 감독도 엔딩의 현우처럼 새로운 꿈을 꾼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렇게 피곤한 인생은 피해가면 좀 보기에 좋지 않을까하는.. 그렇게 하면 조금은 더 관객이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어려운 시간을 넘어, 고심끝에 만든 좋은 작품을 폄하하고자 하는 생각은 없음. 개인적으로 좀 많이 아쉬웠다는 것뿐..)
나도 나이를 먹어가지만 나이를 먹으면 점점 세상과 적정선에서 타협하고 싶은 생각이 불뚝불뚝 올라온다. 어쩌면 불혹(不惑)이라던가, 지천명(知天命)이라던가 하는 말도 다 그런것을 염두한 이야기가 아닐까... 예전같은 열의도 없고, 세상살이 뜻대로 되는게 없음도 알고, 적당히 포기도 하고 사니 불혹할수도있고 지천명할수도 있고 이순(耳順)하기도 한거지..
이렇게 생각하니 참 서글픈 영화네..^^
P.S. 영화를 보면서 내내 유영길 촬영감독이 얼마나 뛰어난 분이셨나 하는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민식의 연기도 좋고.. 다른 조연의 연기도 뛰어나고.. 장신영의 출연에 대한 기대가 많았던 것도 사실인데.. 가능성을 타진하는 선에 마무리를 해야할듯. (사실 개인적으로 포스트 심은하로 꼽는 몇명의 여배우중에 하나..ㅋㅋ) 다른부분으로 할말이 많은 영화이긴 한데.. 오늘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 술 마시며 한 이야기들도 영 꿀꿀하고 말이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