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달리는 시간..

    가위손 1

    매튜 본의 가위손 (20060727)

    매튜 본 댄스 뮤지컬 - 가위손 (Matthew Bourne's Edward Scissorhands) 무지무지 기다리던 공연이었다. 아마도 영화 가위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기다리는 공연이 아니었을까 싶다. 하지만 '공연을 즐겨보자'의 입장보다는 '흠~~ 가위손을 한다고... 그래, 어디 한번 해봐'하는 입장에 서기 쉬운 까닭에 흠잡기에 혈안이 될 가능성이 높기도 하다. 물론 나 역시 후자의 입장을 버리기 위해 꽤나 노력을 하면서 공연을 봤다. 내 옆자리에 나이가 50대 전후로 보이는 부부가 앉아있었다. 사람을 차림새나 간간이 들리는 대화로 판단할 수는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 그다지 공연이나 문화와는 관계가 없는 분들 같았다. 하지만 공연은 더 잘 즐기시더라. 원작을 몰라서 더 즐겁게 볼 수 있었..

    Take 0 ('04.2.27~'08.11)/燕 (연) 200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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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달리는 시간..

    어둠 속에서 세 개비의 성냥에 불을 붙인다. 첫번째 성냥은 너의 얼굴을 보려고.. 두번째 성냥은 너의 두 눈을 보려고.. 마지막 성냥은 너의 입을 보려고.. 그리고 오는 송두리째 어둠을.. 너를 내 품에 안고 그 모두를 기억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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