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달리는 시간..

    라떼 에 미엘레 1

    Latte e Miele 라떼 에 미엘레 내한 공연

    아직도 이 공연에 대한 글을 쓰지 않았다니... 참, 정신 없이 살았네.. 2008년 가을 LG아트센터에서 봤던 공연. LG아트센터에서 3년에 걸쳐 진행하던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밴드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이었다. 너무 보고 싶던, 죽기전에 이 밴드들의 공연을 볼 수 있을까 싶었던 3팀의 공연을 봤다. R.F.M. 뉴트롤즈에 이어 라떼 에 미엘레. 그 중에서도 가장 보고 싶었던 팀이 라떼 에 미엘레였다. 뭐랄까.. 어린 시절, 몇장 안되는 앨범이었지만 진짜 차원이 다른 듯 한 느낌의 앨범으로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보내줬던 밴드. 아마도 그 시절 그 밴드, 혹은 밴드들의 음악이 나에게는 많이 특별했던 것 같다. 가장 감수성이 예민하던 시절이이기도 했고, 가장 열심히 음악을 듣던 시절이기도 했고, 그것이 재즈..

    고도를 기다리며 200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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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달리는 시간..

    어둠 속에서 세 개비의 성냥에 불을 붙인다. 첫번째 성냥은 너의 얼굴을 보려고.. 두번째 성냥은 너의 두 눈을 보려고.. 마지막 성냥은 너의 입을 보려고.. 그리고 오는 송두리째 어둠을.. 너를 내 품에 안고 그 모두를 기억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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