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2

뮤지컬 위대한캣츠비 - 박근형 연출 (20080913)

위대한 캣츠비 - 박근형 연출 위대한 캣츠비는 만화일때부터 꽤 유명했으나 만화가 원작인 것들이 거의 대부분 그렇듯, 내게는 전혀 정보가 없다. 단, 케이블TV에서 하던 미니시리즈를 몇 회 본 적이 있었다는.. 별로 재미가 없어서 초기에 몇 회보고 말았다는.. 그 정도의 기억이 전부.. 이런 저런 소문을 들으면서도 애써 모르는 척했던건, 위대한 개츠비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어렸을때 봤던 위대한 개츠비는 참 묘한 기분을 자아냈던 소설이다. 주변의 꽤 많은 여자들이 좋아하던 소설이었는데, 내게는 이상하게 깊은 감흥은 없었던... 뭐, 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그것만으로도 한참 떠들어야하겠지만... 사실 내가 웃지도 울지도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니 할말이 많기도 ..

필로우맨 - 박근형 연출 (20070506)

필로우맨 - 박근형 연출 최민식, 최정우, 이대연, 윤제문.. 이 정도 라인업이면 아무 생각없이 선택을 해도 볼거리가 있다. 배우만 보더라도 볼만하다. 배우들의 연기는 역시나 기대한 것 이상이다. 최민식씨는 처음엔 조금 약한 듯한 느낌이었는데... 그게 맞는 설정이었던 것 같다. 최민식으로만 보이던 최민식은 극의 후반으로 갈수록 카투리안이 되어간다. 그리고는 끝날 무렵에는 처음부터 카투리안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끔한다. 다른 배우들은 말하나 마나 딱이다. 유독 최민식씨에 대한 이야기를 한건 혹, 영화 연기에 익숙해진 무엇.인가가 나오진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초반에는 좀 갸웃둥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역시 훌륭한 배우의 풍모가 나왔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