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이 있나? 만약있다면, 강추하는 영화. 하지만 자신이 영화광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그것이 과거의 한 시절이었더라도.. 이제는 보고 싶은 모든 영화를 보는 것도 아니고, 보는 영화조차 드문드문 가끔 생각날때면 보는 사람으로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다. 심지어 영화에 대한 감독의 애정이 느껴져서.. 과거 영화에 대해 지나친 애정을 쏟던 기억이 떠올라서 가슴이 짠~ 해지는 영화다. 그래서 근거없이 서러움같은게 밀려오게 하는 영화다. 이제는 '비카인드 리와인드 비디오샵'을 접어야하는 사장처럼... 영화를 사랑하는, 사랑했던 모든 사람에 대한 헌정 영화라고 해야할까.. 나에게 영화는 이렇게 다가왔다.. 그러나 결국 좋은 감상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