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달리는 시간..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1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 프랑스 리퍼블릭 가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20071130)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 프랑스 리퍼블릭 가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트럼펫을 플룻처럼 분다고 하면 쉽게 상상이 될까?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의 트럼펫을 들으면서 떠오른 첫 느낌이었다. 트럼펫을 이렇게 불수도 있나.. 트럼펫 소리가 하늘하늘 날아다닌다. 테크닉이 뛰어나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뭐랄까... 멘델스존의 음악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말랑말랑, 달콤하긴 한데... 그게 전부인 느낌... 하긴 그것만도 쉬운건 아니다. 단지 다른 느낌도 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는 것뿐... 전체적으로 공연은 괜찮은 공연이었다. 관악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관악 오케스트라를 좋아해서 더 괜찮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하..

    Take 0 ('04.2.27~'08.11)/燕 (연) 200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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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달리는 시간..

    어둠 속에서 세 개비의 성냥에 불을 붙인다. 첫번째 성냥은 너의 얼굴을 보려고.. 두번째 성냥은 너의 두 눈을 보려고.. 마지막 성냥은 너의 입을 보려고.. 그리고 오는 송두리째 어둠을.. 너를 내 품에 안고 그 모두를 기억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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