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달리는 시간..

    오지은 1

    오지은 - 2집[지은]

    근래에 들었던 음악중에 가장 신선한 국내 음악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거 같다. 사실 위 한줄로도 더 사족을 붙일 필요도 없는데.. 이런 저런 카피 문구들이 있지만 이 앨범은 그냥 오지은이다. 그렇다고 100%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했다면 그것도 조금은 넌센스겠지만... ^^ 어찌되었든, 서른 즈음의 고민이 곡 사이사이에 뭍어난다. 서른 즈음의 생기가 곡 사이에 뭍어난다. 꼭 정확하지는 않지만 90년대 신선한 음악을 들고 나와 하루 하루를 즐겁게 했던 젊은 뮤지션들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어쩌면 젊지만 잘 만들어진 기획 스타, 기획 뮤지션들을 보다가 에너지가 넘치는 날것의 무언가를 봐서 그런 지도 모르겠다. 간혹 젊고 잘 기획된 아이돌을 보다보면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진짜 저들이 원하는 건 뭘까....

    우연의 음악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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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달리는 시간..

    어둠 속에서 세 개비의 성냥에 불을 붙인다. 첫번째 성냥은 너의 얼굴을 보려고.. 두번째 성냥은 너의 두 눈을 보려고.. 마지막 성냥은 너의 입을 보려고.. 그리고 오는 송두리째 어둠을.. 너를 내 품에 안고 그 모두를 기억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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