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휴일 2

검정치마 (The Black Skirts) 2집 - Don't You Worry Baby (I'm Only Swimming)

언젠가 미국을 들어갔다는 기사를 마지막으로 잠시 잊고 있었는데... 그런 이유로 혹시 다시는 음반을 내지 않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했는데... 역시 반짝이는 2집을 들고 돌아왔다. 1집의 성취가 어떻고.. 무슨 상에서 몇개 부분이 어쩌고.. 를 떠나 기대하고 들어도 좋을 법한 앨범이다. 여전히 앨범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약간은 올드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런 앨범이야 말로, 마음잡고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쭉~ 들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이 앨범이 각 트랙간의 연관성이 있는 앨범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앨범의 구성을 느껴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근래에 매우 장엄한 연말시즌 타겟용 앨범을 낸 모 가수의 앨범에 비하면 단연 필청 앨범이라고 할만하다. - 앨범이 나온지 약간의 시간이 흘렀지만 ..

우연의 음악 2011.12.24

검정치마 (The Black Skirts) - 201

2008년 12월에 나온 앨범이니까.. 시간이 좀 지난 음악.. 그렇지만 좋은 음악에 시간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블로그도 이사하고 겸사겸사하여 쓰는 것을 미루다 잊어버리고 있던 앨범이다. 뭐... 검정치마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는 검색해보면 여기저기서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니 생략하고 앨범에 대한 이야기만 하자면... 요즘 인디 씬의 강세를 확연하게 증명해주는 앨범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깔끔하고 세련된 연주와 편곡. 조금 과장해서, 이걸 가사를 빼고 들려줬다면 우리나라 록 씬이라고 생각했을까.. 싶다. 자유롭고 퍼떡이는 신선함은 덤이다. 물론 음악자체는 복고풍의 록큰롤이지만 복고풍이란 것이 언제나 과거지향적인 것은 아니다. - 손담비의 그것이 과거의 기억만 집요하게 찾아가 다시 반복하여 결국 그 지..

우연의 음악 200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