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0 ('04.2.27~'08.11)/燕 (연)

프랜치키스 - 가브리엘 리 연출 (20050327)

에메랄드파도 2009. 1. 4. 21:44


프랜치키스 - 가브리엘 리 연출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된 연극한편.

그래도 명색이 아시아 연극 연출가 워크샵이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기대를 약간은 했다.

결론은 아주 BEST는 아니였으나 좋았다. 내게 개인적으로 자극을 주는 면도 없지 않았던 면도 있었고..


연극을 보는 내내 새삼 실제와 기억사이의 간극이 얼마나 될까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또... 여자와 남자의 행동에 따른 심리를 파악하는 방식이 그리고 그것을 기억하는 초점이 명확하게 차이를 보인다는 것도 생각했다. - 이런 면에서는 어느정도 성공적인 묘사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외국어로 연출을 한다는 것으로 인해 나타날수밖에 없는 어색함이 가끔씩 분위기를 환기(?)시켜줬다는 것을 부정할수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그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남녀의 심리, 행동 그리고 두 사람사이의 실제 사건과 그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기억의 차이.. 등 연극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줬다. 아마 이런 면에서 보지 않았거나, 그 극과 같은 상황에 대한 남다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아주 재밌게 보기에는 좀 지루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아마 시종 키득대던 관객 몇몇은 남다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인게 분명하다. 하하하.. 

 
새로운 관점! ~~ 덴장..
메모를 생활화해야겠다. 기억이, 감정이 1분을 지속하지 못한다. 아이디어도 마찬가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