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0 ('04.2.27~'08.11)/樂 (락)

빈티지 블루(Vintage Blue) - The First Good Harvest (2005.01.29)

에메랄드파도 2009. 1. 2. 00:37
빈티지 블루(Vintage Blue) - The First Good Harvest

이름에 이유없이 끌려서 들어보게 된 앨범.

빈티지 블루가 팀 이름일지 아니면 앨범의 이름일지 가수의 이름일지는 좀 불분명하다. ^^ (가수 이름이다.) 가을이라는 싱어송라이터의 앨범인데... 

싱글 앨범으로 봐줘야할 듯.. 2개의 연주버젼을 제외하면, 4개의 곡이 수록 되어있다.  

1. 사랑은 사랑이...  2. Your Song   3.남자를 아니?   4. 난 행복해   5. 남자를 아니? (Piano)   6. 사랑은 사랑이 (Inst.)

사랑은 사랑이... 라는 1번 트랙의 곡과 Your Song을 들으면 머리속으로 휙~~ 스치고 지나가는 게 있다. Radio head...
스스로도 브릿팝을 좋아하고 그중에 Radio head를 가장 좋아한다고 하니 어찌 보면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다. 처음에 생년월일을 보고는 '이야~~ 어린 나이에 음악 좀 하는데..' 생각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가만히 계산을 해보니 우리 나이로 25살 정도된 듯하다. ㅋㅋㅋ - 난 81년생이 이렇게 나이가 많은 지 몰랐네.. 쩝..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나름대로 재능있는, 색깔 있는 뮤지션이다. 첫 트랙과 두번째 트랙에서 보여주던 감성이 특히 좋다.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의 그것! 일지도 모르겠고... Radio head의 힘일지도 모르겠고..^^
과감히 김현철의 곡 자신의 스타일로 부른 4번째 트랙은 지나친 자신감이 아닐까 했던 우려가 과도한 걱정이었다는 쪽으로 결론내림. 약간 흔들린 면도 없진 않으나 나름대로 자기 스타일이 있다고 느껴진다.

근데 사랑은 사랑이... 듣기에 참 편하게 들리는 데 약간 중독성이 있어보인다. 빈티지 블루의 보이스도 곡과 잘 어울리고 - 넬과 얼핏 비슷하게 들리나 좀더 감성적이다. -

다음 앨범이 기대가 된다. 잘 하면 오랜만에 좋은 뮤지션을 만나게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