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의 이름으로 나온 오랜만의 앨범.
그런데 윤상만의 앨범은 아니다. 여러 후배 뮤지션과 함께 진행한 앨범. 그래서 제목도 play with him.
사람들이 나에게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나름 명확한 대답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대답을 곧잘 회피하곤 한다.
"윤상 어때?" 라는 질문도 그런 것 중에 하나.
사실 어렸을때 저 질문에 대답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 당시의 우리 기준으로 봤을때, 그는 그저 음악을 잘 활용하는 사람 중에 하나일뿐이었다. 그렇지만 좀더 나이를 먹어서 듣던 그는 언제나 "어라~~ 이건 뭐지..." 였던 것 같다.
어린 시절에는 잘 모르는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던 이야기꾼을 나이 먹어 새롭게 깨닫게 되는 놀라움이라고 해야할까?
어린 시절의 나는 또래 아이들이 아는 것은 모르는, 모르는 것은 아는 그런 애매한 사람이지 않았을까... 생각하면서도 유독 윤상에 대해서만은 평가를 유보하곤 했다. 어쩌면 음악을 좀 듣네, 좀 하네 하는 친구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아주 대중적이지도 않고, 아주 예술적이라고 하기도 뭐한.. 그런데 듣기에는 좋은 거 같고.. 이런 어정쩡함이 윤상이 대중적이던 시절의 어린 친구들의 공통적인 갈등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 대중적이라는 말이 듣기에 따라 웃기게 들리겠지만...^^;;
아무튼 윤상은 그 오랜 기간동안 한결같이 새로운 앨범을 듣기 전에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사람이다. 넋놓고 듣다간 자칫 멍청하게 지나칠지도 모른다. 멍 때리며 듣다간 자칫 깜짝 놀랠지도 모른다. 아주 섬세히 귀를 쫑긋 세우도 들을 필요가 있다. 마치 그의 노래 '소리'처럼 말이다. 개인적으로 참 윤상답다고 생각하는 곡인데...
한때 이 사람은 소리에 경도되어 있는 사람인 것 같다는 느낌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음악에 경도된 것이 아니라는 것.. 이 중요한 점이겠다. 무슨 차이냐고? ^^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 그 전의 앨범중에 간혹 너무 나간건 아닐까 싶던 곡들이 소리에 대한 탐구라면, 같은 곡들이 이번 앨범에서는 음악이 되었다. ㅋㅋㅋ 사실 이번 앨범이 윤상의 손을 거의 거치지 않았다고 해서 훨씬 쉽게 들리는 건 당연하다. 훨씬 음악처럼(?) 들리는 건 당연하다.
흠... 다시 말하면 소리에 대한 탐구란 좀더 순수한 무엇에 대한 실현이라고 해야할까.. 대중적인 것과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아니면, 좀더 테크닉적인 면에 대한 고민이라고 해야할까... 학구적이라고 해야할까.. 리듬을 수학의 미적분하듯 무한히 잘랐다, 붙였다하는 거라고 하면 좀더 말이 될라나...^^;; 그래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것. 잘못하면 잘라낸 조각을 놓칠지 모르니.. 눈뜬 장님.. 뭐.. 이런거..ㅋㅋ
윤상을 좋아한다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윤상의 Song Book을 가지고 있는것은 여러모로 좋을 듯하다.
윤상이 손을 대지 않았다고는 해도 그냥 아무에게나 해봐라~~ 하며 던질리는 없지 않나..
곧 진행될 모텟 프로젝트가 한껏 기대된다. 빨리 나올 수 있을라나... 쩝..
어린 시절에는 잘 모르는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던 이야기꾼을 나이 먹어 새롭게 깨닫게 되는 놀라움이라고 해야할까?
어린 시절의 나는 또래 아이들이 아는 것은 모르는, 모르는 것은 아는 그런 애매한 사람이지 않았을까... 생각하면서도 유독 윤상에 대해서만은 평가를 유보하곤 했다. 어쩌면 음악을 좀 듣네, 좀 하네 하는 친구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아주 대중적이지도 않고, 아주 예술적이라고 하기도 뭐한.. 그런데 듣기에는 좋은 거 같고.. 이런 어정쩡함이 윤상이 대중적이던 시절의 어린 친구들의 공통적인 갈등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 대중적이라는 말이 듣기에 따라 웃기게 들리겠지만...^^;;
아무튼 윤상은 그 오랜 기간동안 한결같이 새로운 앨범을 듣기 전에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사람이다. 넋놓고 듣다간 자칫 멍청하게 지나칠지도 모른다. 멍 때리며 듣다간 자칫 깜짝 놀랠지도 모른다. 아주 섬세히 귀를 쫑긋 세우도 들을 필요가 있다. 마치 그의 노래 '소리'처럼 말이다. 개인적으로 참 윤상답다고 생각하는 곡인데...
한때 이 사람은 소리에 경도되어 있는 사람인 것 같다는 느낌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음악에 경도된 것이 아니라는 것.. 이 중요한 점이겠다. 무슨 차이냐고? ^^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 그 전의 앨범중에 간혹 너무 나간건 아닐까 싶던 곡들이 소리에 대한 탐구라면, 같은 곡들이 이번 앨범에서는 음악이 되었다. ㅋㅋㅋ 사실 이번 앨범이 윤상의 손을 거의 거치지 않았다고 해서 훨씬 쉽게 들리는 건 당연하다. 훨씬 음악처럼(?) 들리는 건 당연하다.
흠... 다시 말하면 소리에 대한 탐구란 좀더 순수한 무엇에 대한 실현이라고 해야할까.. 대중적인 것과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아니면, 좀더 테크닉적인 면에 대한 고민이라고 해야할까... 학구적이라고 해야할까.. 리듬을 수학의 미적분하듯 무한히 잘랐다, 붙였다하는 거라고 하면 좀더 말이 될라나...^^;; 그래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것. 잘못하면 잘라낸 조각을 놓칠지 모르니.. 눈뜬 장님.. 뭐.. 이런거..ㅋㅋ
윤상을 좋아한다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윤상의 Song Book을 가지고 있는것은 여러모로 좋을 듯하다.
윤상이 손을 대지 않았다고는 해도 그냥 아무에게나 해봐라~~ 하며 던질리는 없지 않나..
곧 진행될 모텟 프로젝트가 한껏 기대된다. 빨리 나올 수 있을라나...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