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적 킬러의 고백

안철수..

에메랄드파도 2009. 6. 18. 07:00
우연히 안철수교수가 무릎팍 도사에 나온 것을 봤다.
유명은 하나.. 대단하다고 생각은 되나.. 그다지 나의 관심안에 들어온 적은 없었던.. 분이다.

다른 것들은 내가 예상했던, 상상했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성공에 대한 철학은 참..

사람이 성공하는 데는 노력도, 운도 필요하다고.. 그 운이라는 게 기회일수도 있는데..
기회라는 것이 그냥 지가 잘나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그 기회를 주는 것은 사회라고.. 그래서 성공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런 기회를 준 사회에 부채의식이 있어야한다는..

이건 뭐..

요즘 세상을 시끄럽게 만드는 '억울하면 출세해~~'라고 하는 편법과 요령만 머리에 가득찬 1% 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상상할 수 없는 발상이 아닌가 싶다.

나 역시 세상에 대한 봉사, 인간에 대한 연민이라고 생각했지 당연히 갚아야할 부채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인데.. 투기를 해서 돈을 벌던, 투자를 해서 돈을 벌던.. 그것이 옳은 방식이던, 그릇된 방식이던 간에.. 그 사회가 제공한 기회를 잘 살린게 맞지 않나.. 그것에 대해 사회에 부채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거다.
진심으로 한 방 먹은 거 같다.
너무 오만하게 세상을 본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나이를 먹을 수록 나는 점점 고약해져갔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