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적 킬러의 고백

20111011

에메랄드파도 2011. 10. 12. 01:26
미작성 목록...
 아바타 / 책 / 음악 / 캠핑 / 등산 

1년이 넘은 메모다. 아니, 마지막으로 열어본 게 1년 전이니 훨씬 전에 작성된 리스트인 듯하다.

아바타는 영화를 이야기하는 것일테고, 책은 뭘까? 아마도 도가니와 신경숙씨의 소설 등을 비롯하여 여러 권일테고..
음악은 알 수 없다.
캠핑과 등산한 곳의 사진을 정리하려는 생각도 했던 모양이다. 이런 식의 포스팅은 잘 하지 않는데, 아마도 그런 글을 쓰려고 했던 것 같다. 아마도 캠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던 시절이라 소개를 위한 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들이 지금도 유효할까... 흠...
캠핑이나 등산이나 이제는 너무 사람이 많아 뭐 소개하기가 무섭다.

사진 포스팅을 잘하지 않는 이유, 여행을 한 포스팅은 하지 않는 이유가 그런 이유였다.
다음에 가도 처음의 그 느낌이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 그러기 위해서는 입소문을 내지 말아야한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맛집도 좋은 풍경도 사람 떼가 몰려다니기 시작하면 다 소용없어진다.
사진을 찍어 스스로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려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통해 뭔가 이익을 얻을 것은 없을까... 서성이는 사람들. 그저 도시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욕망이 넘치는 공간이 되어버리는 셈이다. 욕망을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공간이 되는 셈이다.

자기 자신도 그런 도시에서 살아가면서 이 무슨 해괴한 이야기를 하는 거냐... 라고...
근데 어떤 철학자가 그러더라.. 언행일치는 없다... 행동이 먼저가고 사고가 따라가거나, 사고를 먼저하고 행동으로 옮기거나.. 그렇게 두발로 가는 거라고.. 지금 말과 행동의 차이가 있음을 너무 괴로워말라고... 걸어가기 위해서는 왼발과 오른발을 동시에 옮길 순 없는거라고... 

오랜만에 늘어놓는 늦은 밤 헛소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