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달리는 시간..

    건메탈블루스 1

    건메탈블루스 - 이병곤 연출

    이 글을 쓰기가 좀 그런데... 다른 이유가 아니라 본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난다...^^;; 그녀를 찾는 마지막 퍼즐게임이라는 카피처럼 미스테리..를 표방한 뮤지컬이다. 약간은 산만한 느낌..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한데... 뭐, 그것도 나쁘지는 않다. 영화도 그렇고, 연극도 그렇고, 뮤지컬도 그렇고.. 그 밖의 공연도 마찬가지인데... 하나의 장면... 그것만 있으면 된다. 그것만 있으면... 왜 이걸 만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그것.이 있으면 된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그런 면에서 보면 건메탈블루스는 매우 좋은 뮤지컬이었다. 후반부로 들어가면서 '허걱~~ 이 장면 죽인다..'했단 장면이 있었으니까.. 조금만 앞의 전개가 좋았다면, 눈물이 벌컥 나올뻔..

    고도를 기다리며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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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달리는 시간..

    어둠 속에서 세 개비의 성냥에 불을 붙인다. 첫번째 성냥은 너의 얼굴을 보려고.. 두번째 성냥은 너의 두 눈을 보려고.. 마지막 성냥은 너의 입을 보려고.. 그리고 오는 송두리째 어둠을.. 너를 내 품에 안고 그 모두를 기억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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