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가 좀 그런데...
다른 이유가 아니라 본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난다...^^;;
그녀를 찾는 마지막 퍼즐게임이라는 카피처럼 미스테리..를 표방한 뮤지컬이다.
약간은 산만한 느낌..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한데... 뭐, 그것도 나쁘지는 않다.
영화도 그렇고, 연극도 그렇고, 뮤지컬도 그렇고.. 그 밖의 공연도 마찬가지인데...
하나의 장면... 그것만 있으면 된다. 그것만 있으면... 왜 이걸 만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그것.이 있으면 된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그런 면에서 보면 건메탈블루스는 매우 좋은 뮤지컬이었다.
후반부로 들어가면서 '허걱~~ 이 장면 죽인다..'했단 장면이 있었으니까.. 조금만 앞의 전개가 좋았다면, 눈물이 벌컥 나올뻔 했다. 그게 아쉬운 거다.
진짜 좋은 장면이었는데... 그래서 난 눈물도 흘려줄 수 있었는데... 준비가 부족하여 그렇게 할 수 없었다는거...
누가 나를 겉돌게 했는가~~~ 쩝...^^;;
하지만 그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억될거 같다.
이석준, 이주원 공연을 봤는데.. 두 사람이야.. 말할것도 없이 잘하니까..
이석준 목소리 좋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