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달리는 시간..

    사랑의 역사 1

    사랑의 역사 - 니콜 크라우스 지음

    로맨스인지, 미스테리인지 모를 이야기는 마지막에 한 순간에 모든 감정을 몰아넣은 듯 하다. 매우 평범한 단어와 별로 충격적일 것 없는 질문, 답변이었지만... 가슴을 무너지게 하는 한 마디는 평소에 하지 않던, 듣지 못 하던 화려한 말은 결코 아닌 법. 그 오랜 세월 얼마나 가슴 아프게 사랑했는지.. 미련하게도, 고집스럽고 힘들게 자리를 지키며 있었는지.. 그리고 그것을 알아주는, 혹은 이해해주는 한 사람의 포옹은 다른 어떤 말보다 큰 위로가 되는지.. 그 모든 것이 단 몇 줄에 그려져 있다. 어쩌면 세상 사는 것도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결국 단 몇 개의 단어, 단 몇 줄의 문장을 위한 것들이 아닌가.. 그것이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질 수 없다는 것까지도.. '사랑의 역사'라는 소설에 엮인 사람..

    환상의 책 2009.06.13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하늘을 달리는 시간..

    어둠 속에서 세 개비의 성냥에 불을 붙인다. 첫번째 성냥은 너의 얼굴을 보려고.. 두번째 성냥은 너의 두 눈을 보려고.. 마지막 성냥은 너의 입을 보려고.. 그리고 오는 송두리째 어둠을.. 너를 내 품에 안고 그 모두를 기억하기 위해서..

    • 분류 전체보기 (321)
      • 우연의 음악 (14)
      • 옛날 영화를 보러갔다 (19)
      • 고도를 기다리며 (17)
      • 환상의 책 (9)
      • 감상적 킬러의 고백 (30)
      • 삼포 가는 길 (1)
      • Take 0 ('04.2.27~'08.11) (231)
        • 樂 (락) (51)
        • 畵 (화) (91)
        • 燕 (연) (46)
        • 冊 (책) (43)
        • 私事 (0)

    Tag

    토이, 극단 여행자, 양정웅, 홍상수, 이탈리아, 알랭 드 보통, 장유정, 기타노 다케시, 에밀 쿠스트리차, 고란 브레고비치, 왕가위, 국립극단,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이영훈작곡가, LG아트센터, 여행기, 김훈, 허진호, 뮤지컬, 부천영화제,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5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 제로에너지 하우스
    • 내 멋대로 별자리(검은괭이2님)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