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달리는 시간..

    월북작가 1

    준치가시 (20051124)

    준치가시 - 詩. 백석 - 준치는 옛날엔 가시없던 고기 준치는 가시가 부러웠네 언제나 언제나 가시가 부러웠네 준치는 어느날 생각다 못해 고기들이 모인데로 찾아갔네 큰 고기, 작은 고기 푸른고기, 붉은 고기 고기들이 모일데로 찾아갔네 고기들을 찾아가 준치는 말했네 가시를 하나씩만 꽂아달라고 고기들은 준치를 반겨맞으며 준치가 달라는 가시 주었네 저마끔 가시들을 꽂아주었네 큰고기는 큰 가시 잔고기는 잔가시 등 가시도 배가시도 꽂아주었네 가시없던 준치는 가시가 많아져 기쁜마음 못이겨 떠나려했네 그러나 고기들의 아름다운 마음 가시없던 준치에게 가시를 더주려 간다는 준치를 못가게했네 그러나 준치는 염치있는 고기 더 준다는 가시를 마다고 하고 붙잡는 고기들을 뿌리치며 온 길을 되돌아 달아났네 그러나 고기들의 아름다운..

    Take 0 ('04.2.27~'08.11)/冊 (책) 200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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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달리는 시간..

    어둠 속에서 세 개비의 성냥에 불을 붙인다. 첫번째 성냥은 너의 얼굴을 보려고.. 두번째 성냥은 너의 두 눈을 보려고.. 마지막 성냥은 너의 입을 보려고.. 그리고 오는 송두리째 어둠을.. 너를 내 품에 안고 그 모두를 기억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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