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6 - 왕가위 감독 영화를 본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유난히 비가 오는 장면이 많았던 2046. 내가 이 영화를 본날도 꼭 그렇게 비가 오는 날이었다. 영화를 보고 비를 맞으며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나를 맴돌던 분위기.. 그것을 좀 털어낸 후에나 이걸 쓸수있겠다 했는데..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네.. 언젠가 어딘가에서 말한적이 있었던.. 언제나 여기가 BEST인거같아..라고 생각했는데 매번 그걸 갱신하는.. 마치 더 빨리 달리는 선수는 없을거라고 호들갑을 떨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더 빠르게 달리는 선수가 나타나듯.. 왕가위감독의 영화는 볼때마다 "이게 왕가위감독의 작품중에 최고네.."하며 극장을 나오게 한다. 하지만 이런 일이 꼭 왕가위감독의 영화에서만 등장을 하는것은 아니다. 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