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2

고도를 기다리며 - 사무엘 베케트 作 (20040410)

고도를 기다리며 - 사무엘 베케트 作 고도를 기다리며를 이야기할때면 부조리극이 어쩌구저쩌구... 하며 매우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근데 그런 어려운 이야기를 하기엔 별로 아는 바가 없어서... 단순 감상 몇마디.. 고도를 기다리며를 처음 만난건 한 5년전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연극을 통해서 처음 접할 법도 한데.. 난 텍스트로 고도를 만났다. 다른 이유없이 그냥 심심해서 집어든 책이 '고도를 기다리며'였다. - 시나리오나 희곡이 읽어보면 생각보다 재밌다. 또, 좋은 점..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점.. 공연이나 상영시간이 있으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처음 몇 페이지는 조금 낯선 느낌.. 점점 읽어내려갈수록 빠져드는.. 많은 평론가나 비평가들이 고도를 기다리며에 대해 여러가지 ..

고도를 기다리며 - 임영웅 연출 (20061110)

고도를 기다리며 - 임영웅 연출 내가 처음 '고도를 기다리며'를 읽었던 것은 아마 군대 생활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이후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슬럼프에 빠진듯한 느낌이 들때면 언제나 '고도를 기다리며'를 꺼내 들었다. 이유는 알수없지만, '고도를 기다리며'를 읽는 동안 고민이 있었다면 고민이 해결됐고, 슬럼프였다면 새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생겨나곤했다. 그래서 매번 책을 덮을 때면, 책을 펼때와는 다른 '무엇'인가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이 희곡이 누구에게나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누구든 이런 책을 한 권쯤 가지고 있는 것은 행운이다. 그런 면에서보면 난 참 운이 좋은 셈이다. 하지만 정작 '고도를 기다리며'를 연극으로 본적은 없었다. - 물론 독서용 희곡도 있다고는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