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밍량 2

안녕, 용문객잔 - 차이밍량 감독 (2005.09.08)

안녕, 용문객잔 (Goodbye, Dragon Inn) - 차이밍량 감독 이 영화도 대만 뉴웨이브 영화제를 통해서 본 작품이다. 대사가 거의 없는 영화인데 보는 내내 시선을 뗄수 없게 만든다. 사실 대사도 없는데 흥미진진하게 간혹 웃음도 나게 만든다는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영화는 용문객잔 상영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 복화극장을 구석구석 보여준다. 용문객잔의 마지막 상영을 보려는 사연이 있는 몇몇 사람들과 극장을 배회하는 몇몇 사람들의 모습을 찬찬히 따라다니면서 보여주는 것이 전부다. 대사도 용문객잔 상영에서 나오는 대사가 대부분이고, 등장인물들이 나누는 대사는 10개가 안되는 듯하다. - 하긴 등장인물도 몇 없다. 아.. 하지만 다른 차이밍량 감독의 영화보다는 비중있는 엑스트라가 많이 나오는 영화..

지금 거기는 몇 시니? - 차이밍량 감독 (2005.09.08)

지금 거기는 몇 시니?(What time is it there?) - 차이밍량 감독 얼마전에 있었던 대만 뉴웨이브 영화제에서 본 영화. 보는 사람에 따라 따분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을텐데 나와 차이밍량 감독은 비교적 잘 맞는 편이다. 그래서 재밌어한다. 그런 이유로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좀처럼 보기 어려운 영화도 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별 갈등없이 차이밍량 감독의 영화만 세편을 봤다. - 그 중에 하나는 단편. 이 영화를 우리나라에서 다시 보게 된다는 건 쉽지 않을 일인지라 간단히 시놉시스를 이야기하자면..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어머니와 사는 남자 주인공(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은 육교에서 시계 좌판을 하면서 살고 있다. 그 시계 좌판에서 한 여자가 시계를 구입하는데 다음날 파리로 유학을 간다면서 굳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