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 마크 로렌스 감독
로맨틱 코미디영화가 아직도 유효한 걸까... 상업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예전과 같은 흥미는 없지만 잘 만들어진 로맨틱 코미디는 여전히 시간보내기용으로 좋다.
이 영화도 그렇게 크게 재밌다거나 흥미진진하지는 않지만 꽤 짜임새있게 만들어졌다.
무엇보다 제목에서 보여지 듯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로맨틱 코미디가 익숙한 세대가 젊은 시절에 즐기던 음악을 작정하고 차용해여 사용한다. 내 중학교 시절을 함께 했던 그룹들의 이름을 듣는 것도 나름 재미난 장치였다. 마치 진짜 그 당시에 활동하던 팀인것 마냥... - 첫 도입부의 뮤직비디오에서부터 Wham을 연상시키더니, 딱 Wham과 함께 활동하던 팀들을 거론한다. 물론 Wham은 거론하지 않고...^^ 그러고 보니 조지 마이클은 그렇치더라도, 앤드류는 어디서 뭐하고 사나~~^^
음악이란 것이 주는 감동, 감정은 여전히 유효한 것 같다. 음악의 시대가 지난 듯하지만.. 음악은 변하지 않는 일정한 자리가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