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0 ('04.2.27~'08.11)/樂 (락)

임재범 5집 공존(COEXISTENCE) (2004.11.06)

에메랄드파도 2009. 1. 2. 00:20
임재범 5집 공존(COEXISTENCE)


매우 오랜만에 CD란 걸 샀다.
아무래도 이런건 사줄 필요도 있다 싶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임재범은 Soul이나 Ballade 풍의 노래를 할때지만 난 Rock할때 임재범이 좋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장 임재범 스러운 앨범도 3집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앨범은 그 사이에서 적절한 길을 가보려고 노력한 듯 한 느낌이든다. 그래서 공존인가? ㅋㅋㅋ

나름대로 듣는 사람을 위한 배려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어정쩡한 느낌이다.

그래서 인지 주변의 몇몇은 앨범을 통째로 산건 좀 아니였다고 하기도하고... 또 몇몇은 낙가(정확한 어원은 모르나 히트를 염두하고 적당히 쉽게 들리도록 만든 노래를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가 몇개 들어가서 분위기 안좋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보컬은 도드라지니 역시 임재범이라는 생각을 지울수없게 한다.

이렇게 노래를 잘 하는 보컬이 작업한 음반을 듣다보면 가장 흔하게 느껴지는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한가지는 보컬에 주변의 모든것이 너무 밀리는 경우. 보컬에 밀려 연주도, 편곡도 심지어 곡마져도 보컬이 아깝다는 생각이들게끔 만들어버린다.
다른 한가지는 보컬의 능력을 너무 믿은 것인지 얼토당토 않은 곡을 부르는 경우. 물론 아무곡이나 해도 수준이상을 하겠지만 이게 무슨 노래방도 아니고 수준 이상 정도를 듣자고 앨범을 사는건 아니지 않겠는가.. Best를 듣고 싶은거지.

그런데 임재범의 앨범은 이 두가지 중 하나의 실수를 매번한다. ㅋㅋ 앨범의 모든 곡에서 그런건 아니지만 꼭 "이건 NG야... 왜 이런짓을~~"하는 노래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많은 경우도 생긴다.


그래도 임재범이다. ^^
매일 하루에 한번이상 들으면서 혼자 중얼거린다..
그래도 임재범은 임재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