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0 ('04.2.27~'08.11)/冊 (책)

불멸 - 밀란쿤데라作 (20040328)

에메랄드파도 2009. 1. 4. 22:34
불멸  불멸 (밀란쿤데라作, 청년사)

이 책을 본건 내가 군대에 있을 때였다. 어느 정도 일도 익숙해지고 해서 매일 반복되는 업무(?)가 조금씩 지루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던 때였다.

책을 읽기 시작한 후로 일도 대충 도망다니면서 책을 봤던 기억이 있다. 요즘엔 이런 일이 가끔있는 일이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일상생활을 접고 - 푸하하...표현이 영~~ 이상하다... - 책을 보는 경우는 없었다.

나의 책읽는 습관을 바꾸게 한... 뿐만아니라 내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도 많은 영향을 준 책이라고 해도 좋을듯하다. - 이런 책은 숨겨놓고 몰래몰래 봐야하는건데... ㅋㅋㅋ -

내가 자주가는 인터넷 서점의 책소개를 보면 난해하다는 둥.. 복잡하다는 둥.. 하는 소개가 있으나 그리 난해하거나 복잡한 책은 아니다. - 아닐거다... 사람에 따라 다를지도 모른다..흐흐.. 점점 자신없어짐... - 어찌되었든 무척 재밌는 책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줄거리 같은건 없다고 봐야할테지만... 하긴 줄거리가 없으니 쉽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군...^^


어찌 되었든 어떻게 살아야할것인가...또, 시간과 기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 사실 그 당시에 왕가위영화(음..보고싶당..)와 함께 나에게 시간과 기억에 대해 깊이 생각할 계기를 주었던... -  이 책으로 인해 많이 생각하고 많이 변할수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풍요롭게 세상을 바라볼수있게 되었기도 하고...

사실 이제는 몇몇 인상적이었던 구절을 제외하고는 세세한 내용이 기억나지는 않지만...그래도 여전히 내게는 매우 중요한 책이다.

음.. 이 책을 보던 때의 회상으로 이미 행복하다... 내게 이 책은 불멸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