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Art and fear) - 데이비드 베일즈, 테드 올랜드 지음
예술가인 사람이, 창조하는 사람이 겪는 끊없는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 혹은 두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위로.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 감정에 빠지는 경우가 더 많긴 하겠지만 누구에게나 이런 느낌은 있다. 나는 창작자이기때문에, 혹은 예술가이기 때문에 이런 거야.. 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특권의식(?)일지 모른다.
누군가 그러더라.. 너도 두렵냐? 나도 두렵다.. 어쩌면 그렇게 새롭고 신기한 이야기 없는 이 책을 선택한 이유가 그것 일지도 모르겠다. 조금 예민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했을 법한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나름의 대책도..
가장 중요한 것은 "너만 그런건 아니야~~" 라는 말과 함께 라는 것...
아마도 너만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보다 알 수 없는 불확실성으로 불안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위로는 없을 듯하다. 불확실성이야말로 새로운 것을 원하는 사람들(창조라는 것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가장 친하게 살아야할 덕목중에 하나라는 것을 새삼 마음깊게 새기도록 하는 면도 있다.
사실 창작, 예술을 떠나 일반 사람들이라도 21C를 자유롭게 살아가려면, 이 시대에 걸맞게 살아가려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부분들이 있다. 아까도 말했지만, 이런 류의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했을 고민이지만 이 책이 주는 위안은 저자들이 많은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이들과 의견을 나누었을때 공통적으로 하는 고민을 정리한 것이다.
"나만 두렵냐? 너도 두렵잖아~~" 라고 위안 삼고 굳굳하게 살아도 된다는 것.^^
불확실한 것이 언제나 정상이었다. 너무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지마라.. 오히려 불확실성이 사라진 상태가 바람직하지 않은 상태라고.. 그만 살아도 되는 때가 된거라고.. 물론 그런 상태를 좋아들 해서 남들이 좋다는 길만 따라 뛰어다니는 것이지만 말이다. - 그럼, 대부분은 그만 살아도 되는 사람들이라는 말인데... 이런 사람들이 세속적인 욕심은 드럽게 많아 언제나 세상을 골치 아프게 만든다.. 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