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울 공연장에서는 막을 내렸다. 미리 올렸어야했는데, 좀 많이 늦은 셈...
2009년 2월부터는 수원에서 공연한다고 한다.
영화 라디오스타는 신파적인, 감상적인 시선이 싫어서 그다지 좋아하는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감상적이라서.. 유치해서.. 마음이 쓰이는 그런 경우도 없는 건 아니니까.. 언제나 똑똑하고 이성적인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행복하고 더 현명한 생각을 하게 하는 건 아니니까...
뮤지컬 라디오스타는 원작의 단점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재구성을 한다.
원작이 가지고 있던 신파는 극 전개로 인해 본의 아니게 줄어들긴했지만, 삶을 바라보는 낭만적인 시각은 여전하다. 그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위로로 보일지라도, 그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희망처럼 보일지라도 감상적인 시선은 그저 쓴 맛을 숨긴 당의정 껍데기일뿐..
단지 여전히 아쉬운 것은 그 껍데기가 위로의 본질처럼, 희망의 원래 모습처럼 구성된다는 점이다. 때론 앞뒤가 맞지 않는 말 한마디가 세상을 다시 살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말처럼 어쩌다 한번이다.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은데, 단순하게 이야기를 하자니 약간은 공허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하지만 그렇다고 뮤지컬 라디오스타가 아무런 미덕도 없는 작품이라는 것은 아니다.
뮤지컬로 풀어내기 좋은 소재를 잘 풀어낸 셈이다. 음악도 괜찮고, 공연다운 요소들도 잘 녹여내 오히려 영화보다 나은 부분들이 있다. 특히 몇몇 곡의 가사는 구성도 대단히 훌륭하고, 단어 선택도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된다. - 참, 이런 문장을 쓸때마다 내가 이렇게 써도 되나 싶긴한데.. 요즘은 개나 소나 작가고, 평론가인 시대이니 개가 하나 더 있다고 뭐 달라질 것도 없고..^^
개인적으로는 대극장보다는 소극장 공연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영화도 소품이었던 것처럼 뮤지컬도 작았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큰 무대로 보기에는 이야기가 너무 단순하고 극의 임팩트도 약한 편이다.
2009년 2월부터는 수원에서 공연한다고 한다.
영화 라디오스타는 신파적인, 감상적인 시선이 싫어서 그다지 좋아하는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감상적이라서.. 유치해서.. 마음이 쓰이는 그런 경우도 없는 건 아니니까.. 언제나 똑똑하고 이성적인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행복하고 더 현명한 생각을 하게 하는 건 아니니까...
뮤지컬 라디오스타는 원작의 단점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재구성을 한다.
원작이 가지고 있던 신파는 극 전개로 인해 본의 아니게 줄어들긴했지만, 삶을 바라보는 낭만적인 시각은 여전하다. 그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위로로 보일지라도, 그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희망처럼 보일지라도 감상적인 시선은 그저 쓴 맛을 숨긴 당의정 껍데기일뿐..
단지 여전히 아쉬운 것은 그 껍데기가 위로의 본질처럼, 희망의 원래 모습처럼 구성된다는 점이다. 때론 앞뒤가 맞지 않는 말 한마디가 세상을 다시 살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말처럼 어쩌다 한번이다.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은데, 단순하게 이야기를 하자니 약간은 공허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하지만 그렇다고 뮤지컬 라디오스타가 아무런 미덕도 없는 작품이라는 것은 아니다.
뮤지컬로 풀어내기 좋은 소재를 잘 풀어낸 셈이다. 음악도 괜찮고, 공연다운 요소들도 잘 녹여내 오히려 영화보다 나은 부분들이 있다. 특히 몇몇 곡의 가사는 구성도 대단히 훌륭하고, 단어 선택도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된다. - 참, 이런 문장을 쓸때마다 내가 이렇게 써도 되나 싶긴한데.. 요즘은 개나 소나 작가고, 평론가인 시대이니 개가 하나 더 있다고 뭐 달라질 것도 없고..^^
개인적으로는 대극장보다는 소극장 공연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영화도 소품이었던 것처럼 뮤지컬도 작았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큰 무대로 보기에는 이야기가 너무 단순하고 극의 임팩트도 약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