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0 ('04.2.27~'08.11)/樂 (락)

목요일은 비 - 최용준 (2005.08.18)

에메랄드파도 2009. 1. 2. 00:48
지난 월요일이었던가.. 화요일이었던가..

친구 녀석이 전화를 해서 무작정 목요일은 비 시작이 어떻게 되지? 라고 묻는다.

나 역시 별 생각없이 시작부분을 불러 줬다.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 그래서 이렇게 눈물흘렸니.."

목요일에 큰 비가 오고 더운 여름이 간다는 일기 예보를 듣고 생각이 났단다..

후후후..

추억이란 녀석은 이렇게 오는 모양이다.

무심히 내리는 비에서.. 지나가는 리포터의 일기예보에서..

오버 더 레인보우 라는 영화가 생각나네..

사랑은 비를 타고 온다고 하죠.. 주말엔 비가 오겠습니다.. 하던 이정재의 대사까지..^^



목요일은 비.. 최용준  - 참 좋아하던 가수였는데.. 특히 그 보이스를 좋아했던..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 그래서 이렇게 눈물흘렸니
다시 돌아 처음 그 자리야 여지껏 맴돌고만 있던거야
뽀얀 입김이 하얗게 낀 창가에 너의 이름을 새겨보았어
이렇게 아름다운 기억만 남아 날 맴돌아
바보같은 나의 모습도 똑같이 따라 맴돌아
텅빈가슴에 너의 모습 지워지지 않아
깊은 밤을 잠 못 이뤘어

아무말도 못하고 돌아서는 발걸음... 지친 어깨 위에 빗물만 고여
다가갈수록 너는 멀어져만가고
방황하는 내 모습 느껴질뿐이야
그리움만 쌓여가나봐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어 그래서 이렇게 눈물흘렸니
사람많고 많은 그 속에 나하나... 난 사람이 싫어
비는 그만 내려줄 수 없나봐


하하하.. 가사 맞는지 틀린지 확인은 안 해봤지만 다 기억하고 있네..^^ 뿌듯..
참.. 기억속에서는 목요일엔 비였는데.. 목요일은 비가 맞는 제목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