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0 ('04.2.27~'08.11)/樂 (락)

소금인형 - 안치환 (2005.12.05)

에메랄드파도 2009. 1. 2. 00:53

소금인형

                                                  - 詩. 류시화  曲.안치환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알기 위해 나는
나는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네

우~~ 우~~




단어가 몇 개 바뀌고 첨가된 정도이지만 느낌은 좀 다르다. 시와 노래가..
같은가?
난 다르던데...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시나 노래나 감흥의 정도는 크게 차이는 없다...^^

다시 말하자면,
정지용의 향수를 읽는 것과 이동원/박인수의 향수를 듣는 것 같지 않다는 말이다.

노래로만 향수를 접한 사람은 모를거다. 정지용의 향수는 그런 노래가 아니라는 걸...

소금인형은 두 작품 사이에 별 차이는 없으니 좋게 보면 둘다 명작이요.. 나쁘게 보면 둘다 평작.



어찌되었든 오늘은 노래가 생각나서 노래 버젼으로 끄적인다.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네~~~ 흔적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