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인형
- 詩. 류시화 曲.안치환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알기 위해 나는
나는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네
우~~ 우~~
단어가 몇 개 바뀌고 첨가된 정도이지만 느낌은 좀 다르다. 시와 노래가..
같은가?
난 다르던데...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시나 노래나 감흥의 정도는 크게 차이는 없다...^^
다시 말하자면,
정지용의 향수를 읽는 것과 이동원/박인수의 향수를 듣는 것 같지 않다는 말이다.
노래로만 향수를 접한 사람은 모를거다. 정지용의 향수는 그런 노래가 아니라는 걸...
소금인형은 두 작품 사이에 별 차이는 없으니 좋게 보면 둘다 명작이요.. 나쁘게 보면 둘다 평작.
어찌되었든 오늘은 노래가 생각나서 노래 버젼으로 끄적인다.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네~~~ 흔적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