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적어 놓은 메모였는지 모르겠지만,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라는 작가가 메모되어 있었다.
아마도 영화나 연극... 또는 또다른 어떤 소설.. 등 관련이 있는 작품을 보고 확인해봐야 할 작가로 체크해놨던 것 같다.
어찌되었든, 그 메모는 결과적으로 매우 유용한 메모가 됐다.
매우 짧은 소설. (프랑스와 우리나라에서 연극으로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다.)
동화같은 짧은 소설이지만 만만치 않은 울림이 있다. 몇몇 장면에서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보게 만들기도 하고, 길다면 긴 한 사람의 인생을 시한부 주인공을 통해 며칠에 축약해서 보여준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소설이 아니니 잠시 시간을 내어 볼만하다.
들인 시간에 비해 남는 것은 많은 소설이다. 매우 이쁘고 사려 깊은 소설.
영계(靈界) 사이클, 영계 3부작이라고 하는 작품중의 하나.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그 중에 기독교를 다룬 작품이다.
기독교를 다룬 작품임에도 일독을 권하는 건 그만큼 작품이 좋아서다. ^^ 사실 우리나라 기독교가 문제인거지, 기독교 자체가 무슨 죄가 있겠나...ㅋㅋ
오랜만의 포스팅~~